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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의 원인, 진단기준과 특성

by 괜찮을지도 2025. 8. 8.

1.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정의와 주요 특성: 공감 결핍과 규범 위반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행동을 하는 성격장애를 말합니다. 보통 청소년기나 그 이전에 나타나는 품행장애의 연장으로 성인이 되고난 이후에 진단될 수 있으며, 특히 DSM-5에 따르면 18세가 지나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특성이 계속될 때 진단이 가능합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거짓말, 사기, 충동적인 행동, 신체적 폭력, 무책임한 행동을 주로 보이며, 그에 대한 반성이나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또한, 사회적 규칙이나 법을 위반하는데 전혀 꺼리김이 없는 모습이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감정적으로 무감각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관심한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성격 때문에 직장, 가족, 사회생활에서 큰 갈등을 유발합니다. 공감 능력이 매우 부족하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로 인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에 자주 휘말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2. 진단 기준과 감별 진단: 경계성 성격장애와의 구분


DSM-5에 따르면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기준은 특정한 행동 패턴에 그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특정한 행동 패턴이란 반복적이고 불법적인 행위, 거짓말 및 속임수, 충동적인 행동, 폭력성 및 무모한 행동, 그리고 무책임함과 양심의 가책이 결여되어 있는 행동들입니다. 특히 이러한 행동이 15세 이전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최소한 18세가 지나야 진단이 확정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별 진단에서는 경계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그리고 양극성 장애의 충동적 행동과 구별해서 진단해야 하며, 조현병이나 망상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부적응과도 구분이 필요합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해치려는 목적이 있지만, 구분이 되는 다른 성격장애들은 주로 대인관계의 불안정성과 자기 이미지의 오류가 주요 증상이라는 점이 구분점입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감정 조절의 문제라기보다는 도덕적 판단의 결함이 중요한 문제로 나타납니다.


3.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원인과 발달 경로: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합니다. 만약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반사회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유전자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동성과 낮은 감정 반응은 뇌의 기능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판단이나 계획, 감정 조절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학대, 방임, 잘못된 양육 방법, 폭력적인 친구 그룹 등이 주요하게 작용하며, 어린 시절 행동 문제를 겪었을 경우에도 성인이 되었을 때 반사회적인 성격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사회적 지지가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결핍되어 있으며 일관성 없는 양육은 도덕적인 규범을 내면화하는 데 방해가 되어 결국 반사회적 행동을 강화하게 됩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원인과 진단, 특성
반사회성 성격장애


4.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치료와 개입: 제한적이지만 가능성 있는 접근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성격장애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의지와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법적 처벌이나 사회에서 배척당하게 되었을 때 어쩔 수 없이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구조화된 인지행동치료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치료할 때의 목표는 도덕적 판단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공감 능력을 일부 회복하는 것입니다. 만약 약물 남용이 공존하고 있다면 중독 치료와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집단심리치료나 구조화된 행동계약 프로그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자는 환자와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환자의 조작적인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치료 동기를 외적 보상과 연결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개입할 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5. 기능적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노력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상에서 시도하는 데에는 환자가 스스로 인식하는 정도와 치료에 참여하는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환자 자신의 행동 패턴이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회복의 첫 단계입니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충동을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반응을 관찰하는 모델링을 통해서 상황에 맞는 반응을 선택하는 ‘인지적 지연 훈련’을 통해 사회적 행동을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의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기르기 위해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긍정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처 행동을 하면서 발생하게 될 반복적인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변화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