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격장애란 무엇인가?
성격장애는 오랜 기간 걸쳐 변화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성격 특성이 개인의 사회 생활이나 직장 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정신적인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성격과 달리, 성격장애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자기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야기하게 됩니다. 이 장애는 보통 청소년기나 젊은 성인 시기에 시작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특성이 고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DSM-5에서는 성격장애를 인지, 감정, 대인관계, 충동 조절 등 성격의 기능적인 부분에서 광범위하고 고정된 문제가 있다고 정의하며, 진단할 때 이러한 영역의 지속적이고 경직된 양상을 주요 기준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격장애의 양상에 따라 A군, B군, C군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성격장애의 유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2. A군 성격장애: 특이하고 이상한 행동 양상
A군은 사회적 관계에서 거리감을 느끼며, 인지의 왜곡의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A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기를 피하고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큽니다. DSM-5에서는 편집성, 분열성, 분열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1) 편집성 성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 타인의 행동을 의심하고 악의적으로 해석하며, 타인을 신뢰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2) 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 사회적 관계에 대해 무관심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3) 분열형 성격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 이상한 믿음이나 마법적인 사고, 그리고 대인관계의 어려움, 인지 및 지각의 왜곡이 특징이다.
A군 성격장애는 종종 조현병 스펙트럼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실과의 경계가 흐릿한 사고양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3. B군 성격장애: 극단적이고 감정적인 행동 양상
B군 성격장애는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고 대인 관계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은 충동적이며 불안정한 자아 개념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에 혼란을 자주 겪습니다.
1)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법과 규범을 지속적으로 어기는 특성이 있으며, 죄책감이나 후회가 없습니다.
2)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 감정의 급격한 변화, 강한 분노, 불안정한 자기 이미지, 자해 및 자살 충동이 나타나는 주요 증상입니다.
3) 연극성 성격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 극단적인 감정 표현을 하며, 타인의 주목을 끌기 위해 행동하고, 관계에서 겉으로 보이는 친밀감을 유지하려고 하 는 특성을 보입니다.
4)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특권 의식을 가지며,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다.
B군 성격장애는 대인 관계에서 극단적인 행동과 자제력 부족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을 비로샇여 타인과 자주 갈등이 생기고 감정적으로 매우 지칠 수 있습니다.
4. C군 성격장애: 불안하고 두려움 기반의 행동 특성
C군 성격장애는 대체로 불안, 두려움, 강박적인 특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들은 안전과 다른 사람의 인정에 지나치게 의지하며,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피하며,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느낍니다.
2)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에 주저하며, 독립적으로 행동하기 어렵습니다.
3)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 완벽을 추구하고 규칙을 중시하며, 유연성이 부족하고 고집스러운 경향이 있다.
C군 성격장애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며, 반복적이고 경직된 사고 및 행동 방식 때문에 유연하게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5. 성격장애에 대한 대처
성격장애는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지만, 적절한 심리적 치료와 환경적 지원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일상에서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먼저 자신의 행동 방식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감정과 생각을 일지에 기록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CBT)와 변증법적 행동치료(DBT)는 특히 경계성 성격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성격장애 치료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으며, 감정 조절, 대인 관계 기술, 사고 전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질병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도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초기 단계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이차적인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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