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신의학

주요우울장애의 개념과 진단기준, 원인과 치료적 접근

by 괜찮을지도 2025. 7. 16.

미국 정신의학협회(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인 DSM-5 진단 기준에 따르면 우울장애는 슬픔, 공허감, 짜증스러운 기분과 그에 수반되는 신체적, 인지적 증상으로 인해 개인의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부적응 증상으로 그 종류에는 주요우울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월경전기 불쾌장애, 파괴적 기분조절곤란 장애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광범위하고 발병률이 높은 우울장애가 주요우울장애입니다. 주요우울장애의 개념과 진단기준, 핵심증상, 원인, 치료적 접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요우울장애의 개념과 진단기준, 원인과 치료적 접근
주요우울장애의 개념과 진단기준, 원인과 치료적 접근

1. 주요우울장애의 개념과 사회적 중요성

주요 우울장애는 가장 흔히 인지되는 정신 질환 중 하나이며, 일상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병리학적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단순한 슬픔이나 일시적인 의욕 상실을 넘어 전반적인 삶의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이 높으며, 만성화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우울장애는 정서적 고통 이외에도 인지적,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며, 사회적 기능, 직업적 수행, 그리고 대인관계 등 일상의 모든 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우울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질병 부담의 주요 원인이며, 자살과 같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한국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며, 청소년, 청년층, 노년증에서의 유병률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울장애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최근의 복잡한 국제정세와 경제적 불안의 고조, 성과위주의 사회적 압력, SNS 발달 속의 소외감 등 새로운 사회적 변수들은 주요우울장애의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2. 주요우울장애의 진단 기준과 핵심 증상

미국 정신의학협회(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인 DSM-5 진단 기준에 따르면,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은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상당한 상실이 최소 2주 동안 거의 매일 지속되고, 최소 5가지 핵심 증상과 함께 나타나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식욕 변화(식욕 부진 또는 과식), 수면 장애(불면증 또는 과수면증),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 피로 또는 무기력, 무가치감 또는 과도한 죄책감, 집중력 또는 의사 결정의 어려움, 그리고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자살 충동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의 장애를 초래해야 하며, 약물이나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짜증과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주요우울장애의 경우 강박장애, 불안장애, 섭식장애 등과 유병률이 높으며, 이러한 공병률은 우울장애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주요우울장애의 원인: 생물·심리·사회적 요인의 상호작용

주요 우울장애는 단일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들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다원적 모델에 의해 발생합니다. 유전적 요인은 우울장애에 대한 취약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족력이 있을수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경생리학적으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은 주요 우울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축)의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행동 모델에서 제시하는 자동적 부정적 사고, 자기 비판적 경향, 무력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은 주요 우울장애의 발병 및 유지에 기여하며, 애착 이론은 불안정한 초기 애착 경험이 성인기의 정서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합니다. 가족 갈등, 실업,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지지 부족과 같은 사회적 요인 또한 중요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 등 정보의 과부하, SNS로 인한 비교 문화 등이 청년층의 주요우울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4. 치료 접근과 예방 전략

치료 측면에서는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의 병행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물 치료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여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하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삼환계 항우울제(TCA),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를 포함합니다. 심리치료는 환자의 인지 왜곡을 교정하고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지행동치료(CBT), 대인관계치료(IPT), 정신역동치료, 마음챙김을 활용한 심리 치료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치료, 웨어러블 기술, 감정 인식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비대면 정신 건강 중재 또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재발을 예방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적 지지 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정신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울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줄이고 긍정적인 개입을 허용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살 위험이 높은 중증 우울장애 환자의 경우 자살 예방 평가 및 개입이 포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기반의 포괄적 정신 건강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